이스라엘-이란, 군사적 충돌 격화…사흘째 공습에 인명피해 속출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6-16 13:35:33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면서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교전 사흘째인 15일(현지 시각) 양국은 낮 시간대에도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며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테헤란 도심 발리에아스르 광장 주변에서 폭발음이 발생했다. 오후 3시 30분께 테헤란 북부에서도 연쇄적인 폭발음이 들렸다.

목격자들은 "미사일과 같은 발사체가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현지 언론은 테헤란 경찰청과 정보부 관련 건물이 공습의 표적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테헤란 도심 공습 직후,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텔아비브, 아슈켈론, 하이파를 겨냥한 새로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이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AFP·로이터 통신은 저녁 시간에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서 폭발음과 사이렌 소리가 울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 역시 공습을 받아 건물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흘간 이어진 공습으로 인해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스라엘 구호 당국은 이날 오전 기준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380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보건당국은 지난 사흘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22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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