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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12-04 13:33:49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한미약품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신동국, 송영숙, 임주현, 킬링턴 유한회사로 구성된 4인연합이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기 위한 법적 조치에 나섰습니다.
4인연합은 수원지방법원에 임종훈 대표이사의 단독 의사에 따른 의결권 행사를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는 12월 19일로 예정된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취해진 조치입니다.
4인연합 측은 "임종훈 대표이사가 이사회 결의 없이 독단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려는 행위는 회사의 적법한 의사결정 체계를 무시하고 형제 측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권한 남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에는 현 경영진인 박재현 대표이사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의 해임 안건이 상정되어 있습니다. 4인연합은 이런 안건들이 한미약품의 경영 연속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4인연합은 이번 가처분 신청을 통해 임종훈 대표이사의 한미사이언스 대표 권한 남용을 차단하고, 한미약품의 지배구조 왜곡과 정상적인 경영 행위 후퇴를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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