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07-20 14:16:52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컴투스(078340)가 기존 게임 성수기 효과와 신작 매출 반영으로 게임 부문이 영업 흑자로 전환됨에 따라 2분기 전체 영업 적자 규모 축소가 예상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컴투스의 2분기 매출은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매출 증가와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의 매출 온기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16.8% 증가가 예상된다. 미디어 매출도 성수기 효과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 부문은 2분기에도 적자 규모가 유지되나, 게임 부문이 흑자 전환됨에 따라 2분기 전체 영업 적자는 전분기 148억원에서 27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6월 말 출시된 제노니아는 현재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을 유지 중으로 천공의 아레나의 업데이트 효과도 3분기 본격 반영되며 2분기 대비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MLB 나인이닝스 라이벌, 낚시의신 크루, 워킹데드 등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게임 부문은 영업 흑자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디어 부문의 적자는 최소 1~2년간 지속되나, 적자 규모는 위지윅스튜디오의 매출 증가에 따라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
오동환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높아진 주가 상승 여력을 반영하여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한다"며 "미디어 사업부의 적자는 지속되고 있으나, 신작 출시로 게임 부문 손익이 개선되며 이를 커버하고 있으며, 주가 하락으로 현금 및 금융 투자자산 가치만큼 시가총액이 내려온 만큼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하반기 위지윅스튜디오의 영상 제작 확대로 미디어 부문 손익 개선이 나타나거나, 컴투스의 신작 흥행 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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