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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5-01-07 13:29:29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세계 2위 자동차 열관리 솔루션 기업인 한온시스템의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글로벌 자산 규모는 약 27조원으로 확대되며, 재계 순위 30대 그룹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달 24일 한온시스템 유상증자를 통해 약 1억4469만2552주를 취득했고, 이달 3일에는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한온시스템 구주 약 1억2277만4000주를 추가 매입하며 총 지분율을 54.77%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번 성과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지난 2014년 한온시스템의 지분 약 19.49%를 확보하며 투자자로 참여한 지 약 10년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1986년에 설립된 자동차 부품사인 한온시스템은 이전에 한라공조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지난해 매출 약 9조5593억원과 영업이익 약 2773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 종합 부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인수를 계기로 자원 및 기술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입니다.
더불어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3일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이수일 한국타이어 부회장을 선출했습니다. 이 신임 대표는 지난 1987년 한국타이어 입사 이후 다양한 직책을 거쳐 지난해 초 부회장으로 승진한 바 있습니다.
취임식에서 이 대표는 “한온시스템의 경영 효율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전 정신을 가지고 세계 최고의 공조 시스템 회사로 성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인수 완료로 인해 타이어, 배터리 그리고 열관리 시스템 간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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