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 2023-03-24 13:29:42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은행장 선임 절차나 방법을 확정 짓고 바로 진행하고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오전 임 내정자는 우리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을 앞두고 우리은행 본점으로 출근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임 내정자는 "우리금융 임직원과 함께 좋은 금융 그룹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일, 우리금융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 지주사와 계열사 간 관계를 잘 정립해 지주 체제를 정상화하는 일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사 인수 등 우리금융의 숙원사업인 비은행 사업 확장과 관련해 임 내정자는 "좋은 물건이 시장에 나오면 우리금융은 적극적으로 인수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사의 표명한 이원덕 우리은행장 후임 인사와 관련해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만들어 작동시켜나갈 것"이라며 "오늘(24일) 자회사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절차나 방법을 확정해 바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종룡 후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을 의결했다. 임 회장의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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