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NB 라텍스 회복으로 전사 실적 개선-신한證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12-05 13:28:13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2공장.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NB 라텍스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되며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화학 2026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4251억원을 예상했다. 
특히 합성고무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1687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미국은 글로벌 니트릴 장갑 수요 37%로 최대 소비국이다. 올해 중국산 라텍스 장갑 고율관세 부과 이후 수입 비중이 1.7%로, 2024년 32%에서 급락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수입량은 관세 불확실성 및 중국산 재고 영향으로 5월부터 감소했는데, 다만 8월 수입량 전월 대비 15% 증가하며 수요 회복 및 재고 소진이 일단락됐다"라며 "주요 고객사인 동남아산 수입 비중 확대로 반사 수혜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11월 한국 NB 라텍스 수출량은 6만8000톤으로 전월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29% 각각 증가하며 추가적인 가동률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금호석유화학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11월 부타디엔(원재료) 가격이 9월 대비 26% 급락했다. 같은 기간 천연고무(합성고무 대체재)는 타이트한 공급으로 0.2% 하락에 불과했다. 주요 제품인 SBR, NB 라텍스 가격도 8%, 4% 하락에 그치며 원가 하락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정기보수 및 비수기 영향 등으로 일시적인 조정이 불가피하나 1분기부터 업황 회복과 함께 큰 폭의 증익이 기대된다"라며 "지속될 증익 기조와 업종 내 가장 우수한 주주환원정책 등을 감안하면 방향성은 아래보다 위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