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6-30 13:28:34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준 키움인베스트먼트·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키움증권 이사회 공동의장에 선임됐다.
30일 금융투자협회 공시 등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2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 대표를 이사회 공동의장에 선임했다.
이사회는 기존 이현 의장과 김 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김 대표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에 입성한 후 3개월 만의 결정이다.
이에 따라 다우키움그룹의 2세 경영 승계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의장은 1984년생으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그룹 계열사인 사람인, 다우기술, 다우데이터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키움증권 측은 "이사회 공동의장을 선임함으로써 단독 의장에 대한 권한 집중을 방지하고 신중한 의사결정을 통해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며 "이사회 공동의장 각자의 전문성을 고려했을 때 대표이사 등 경영진의 내부통제 관리 의무의 이행에 대한 감독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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