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12-01 13:29:11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11월 들어서만 149.40% 상승했다. 이 기간 몸값을 올린 두산로보틱스는 코스피 시가총액 60위까지 올라섰다.
특히 정부가 로봇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어 향후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30일 전 거래일보다 1만원(12.06%) 오른 9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부터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두산로보틱스는 이 기간에만 주가가 114.05% 급등했다.
특히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안이 지난 17일 시행되면서 로봇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로봇은 도로교통법상 보도 통행이 금지됐으나, 법 개정을 통해 배달, 순찰, 청소, 방역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때문에 로봇의 활용도가 확대되고, 산업 역시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의료 등 서비스 로봇 시장 역시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는 분야다.
증권가에서는 정부의 로봇산업 육성 플랜이 담긴 ‘첨단 로봇 산업전략 1.0’ 발표가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제품 라인업을 2018년 4개에서 2022년 13개로 확대하며 높은 매출성장(18~22년 CAGR +46%)을 기록해왔다”면서 “향후 2026년까지 17개로 확대해 높은 payload(기반하중)와 다양한 Application을 통한 솔루션 판매로 매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통해 “생산능력을 2022년 2,200대(외주 포함시 3,000대)에서 향후 3배 이상 확대하고, 판매채널도 2022년 89개에서 2026년 219개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협동 로봇 시장의 폭발적인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잠재 수요 기준 280만대로 약 100조원의 시장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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