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노태우 비자금 의혹에 "재판 확정돼야 움직일 수 있어"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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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10-17 13:24:08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국세청 강민수 청장이 최근 논란이 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문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청장은 "사실관계 부분이 3심에서 확정돼야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은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재조명되었습니다. 특히 노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씨의 '300억원 메모' 발견으로 추징되지 못한 비자금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강 청장은 과세 관련 법적 요건들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 씨의 탈세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문다혜 씨 사안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피했지만, "세금 측면에서 문제가 있으면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강 청장은 탈루 혐의가 있을 경우 시기와 상관없이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세청 직원의 방송통신위원회 파견 문제와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지연 가능성에 대해서도 응답한 강 청장은 기관 간 협력과 충분한 준비를 강조했습니다. 국세청은 각종 세무 의혹들에 대해 법률과 원칙에 따라 차분히 접근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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