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press@alphabiz.co.kr | 2023-04-14 13:24:33
[알파경제=(바르셀로나) 김동현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 경제가 경쟁적인 무역 블록으로 인해 제2의 냉전이 촉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13일(현지시각) 해외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IMF·세계은행(WB) 춘계 회의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우크라이나 전쟁, 세계화의 단점이 결합되면서 잠재적으로 위험한 분열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나는 냉전의 결과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사람들 중 한명이다. 그것은 재능과 세계 공헌에 상실을 불러온다"면서 "나는 그런 일이 반복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G7 재무장관들은 워싱턴 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중·저소득 국가들과 상호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안타깝게도 평화를 당연시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러시아의 침공은 우크라이나 국민 뿐만 아니라 지구촌에도 비극"이라면서 "국방비 제출은 늘었고 평화배당금은 사라졌다. 그런 다음 우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고 소외되거나 뒤처진 사람들에게 충분히 집중하지 않는 세계화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제2의 냉전이 촉발될 수 있는 것에 경고했다. 그는 "문제는 세계를 새로운 냉전으로 몰아넣지 않고 공급망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가"라면서 "나는 여전히 이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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