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09-09 14:19:33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올 하반기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상 급감했다.
9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에서 분양 예정인 단지는 총 16곳, 9828가구다.
이 가운데 임대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가구는 2626가구에 불과해 전년 동기 8651가구와 비교하면 69.65% 감소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발표한 '6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분양 승인과 착공 실적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공급 부족에 신규 분양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하반기 청약을 진행한 단지들은 모두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7월 분양한 '리버센트푸르지오위브'는 191.35대 1, '오티에르포레'는 무려 688.13대 1에 달했다.
여기에 민간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오랫동안 ‘국민평형’으로 불려온 전용 84㎡ 대신 59㎡가 4년째 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소형 평형 강세가 굳어지고 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8월 25일 모집공고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에서 전용 59㎡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9.2대 1로 나타나 전용 84㎡보다 3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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