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기자
ceo@alphabiz.co.kr | 2025-01-10 13:23:40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 정부의 재정 기조가 경기 악화를 부추겼다고 비판하며 확장재정으로의 전환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불경기에 역할을 해야 할 재정이 오히려 경기를 악화시키는 역작용을 했다"며 "재정 기조를 신속하게 확장재정으로 전환하고, 추경(추가경정예산)도 신속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단순한 불경기를 넘어 경제적 기본 토대가 붕괴하고 있다는 게 기업인들의 우려"라고 전했다.
이어 "기업을 억압하고 물적 토대도 제공하지 않으면서 기업활동에 제약만 가하는 엉터리 정부 때문에 경제가 완전히 망가졌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한 정부의 균형재정 추진을 겨냥해 "잠재성장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예산을 편성하면서 이상한 균형재정 논리만 앞세워 최소한의 재정도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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