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PS파인, 1400억대 폰지사기 가담…금감원 적발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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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5-03-24 13:22:50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미래에셋생명 자회사 미래에셋금융서비스와 PS파인서비스 소속 보험설계사 97명이 보험영업을 빌미로 1400억원대 폰지사기를 저질러 금융감독원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사회초년생 등 보험계약자 765명을 상대로 1406억원의 유사수신 자금을 모집하고 342억원을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원은 23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유사수신 연루 의혹이 제기된 두 개 법인보험대리점을 긴급 현장검사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설계사 출신인 PS파이낸셜 대표 이 모씨는 2022년 초 GA인 PS파인서비스를 설립하고, 산하 설계사 조직을 유사수신을 위한 피라미드 형태로 운영했다고 밝혔습니다.

PS파인서비스 소속 설계사들은 고객들로부터 유사수신 자금을 모집한 뒤 일부를 상환하지 않았으며, 같은 방식으로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소속 설계사들도 자금을 모집했습니다.

이들 보험설계사는 SNS 광고를 통해 사회초년생에게 접근해 고수익 보장을 내세워 투자를 권유했습니다. 실제 계약은 개인 간 금전대차 계약으로 진행됐고, 투자금은 개인 계좌로 입금되었습니다.

또한 실적이 우수한 설계사는 특별 보너스 수당을 받았으며, 신규 영업자를 데려오면 여행경비 지급 등의 프로모션도 활용되었습니다.

자금 부족 문제가 발생하자 초고금리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했으며, 대부업체를 통해 폰지 사기 형태의 자금 돌려막기도 시도됐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 하에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며 위법 사항은 수사당국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또한 관련 제도 개선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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