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11-28 14:36:10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엔씨소프트가 4개 자회사 설립을 확정하면서 회사와 노조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28일 판교 R&D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엔씨소프트는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3개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와 1개의 AI 전문 기업이 내년 2월 1일 출범을 목표로 설립될 예정이다.
신설되는 회사는 ▲퍼스트스파크 게임즈 ▲빅파이어 게임즈 ▲루디우스 게임즈 ▲엔씨 에이아이(NC AI)다.
퍼스트스파크 게임즈는 엔씨소프트 최고사업책임자(CBO)로 TL 개발을 총괄했던 최문영 전무가 대표를 맡았다.
차기작 슈팅 게임 'LLL' 개발 자회사 빅파이어 게임즈는 배재현 부사장이, 전략 게임 택탄(TACTAN) 개발 자회사인 루디우스 게임즈는 서민석 시더가 대표를 맡는다.
대형언어모델(LLM) 바르코(VARCO) 등 AI 기술 연구개발(R&D) 조직은 엔씨 에이아이로 독립, 이연수 리서치본부장이 대표를 맡았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이날 "독립 개발 스튜디오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속도감, 유연함, 창의성을 갖춘 혁신적인 개발 문화를 만들고, 글로벌 신규 IP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설 법인이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엔씨소프트 모두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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