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4-08-26 13:34:32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잭슨홀 회의가 끝나고 시장에는 미국 금리 인하 전 돈의 흐름이 경제 성장률이 높은 동남아시아로 유입 증가할 것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6일 전했다.
8월 중순 이후 동남아시아 주식은 일제히 최고치를 경신했다.
◇ 동남아 환율 상승…말레이시아 링깃 1년 4개월만 최고치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종합 지수는 21일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종합 지수도 20일에 약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도 동남아시아 통화는 대 달러로 상승하고, 말레이시아 링기는 1년 4개월 만의 최고치에 올랐다.
미국과 동남아시아 각국과의 금리 차이가 축소된 배경 중 하나다.
주가 상승과 통화 상승이 겹쳐 MSCI(모건스텐리 캐피탈 인터내셔널이란 전 세계의 주식 등의 지수를 산출, 공표하는 금융 서비스 회사)가 산출하는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의 주가 지수는 달러로 8월에 6% 상승했다.
미국 S&P 500종 주가 지수의 2%에 비해 높고, 달러로 운용하는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본 수익률 높고, 달러 약세가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남아프리카나 브라질 등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발표한 4~6월기의 실질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은 5.9%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데이터 센터, 경제 특구 등 투자를 촉진할 예정도 있어 투자자들은 호감을 품고 있다.
국제 통화 기금(IMF)이 7월 공표한 세계 경제 예측에서는 미국의 GDP 성장률이 25년에 1.9%로 둔화되는 반면, 말레이시아는 4.4%, 인도네시아는 5.1%, 필리핀은 6.2%, 인도는 6.5%로 높아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브라질 등이나 남아프리카와 비교해도 높은 성장률이다.
조사에 따르면, 34년까지의 10년간 동남아시아 6개국의 성장률이 5.1%로, 중국(3.5~4.5%)을 웃돌 전망으로 중장기 전망도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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