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B2B AI 강자로 도약...클라우드 초고성장

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1-26 16:27:52

(사진= 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삼성SDS가 MSP(클라우드관리서비스사업자)&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 중심으로 60%대 초고성장을 보여준 클라우드 사업부문이 올해도 장밋빛 전망이 기대되고 있다. 

 

26일 현대차 증권에 따르면 삼성SD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한 3조377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4% 증가한 2145억원을 거둬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IT 서비스 부문은 MSP주력으로 클라우드의 초고성장을 이루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증가한 1조 6160억원을 달성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의 클라우드가 MSP와 CSP중심으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며 4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대비 62.6% 증가해 5556억원으로 재차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MSP 대외 매출 확대 및 동탄 HPC센터 Capa 확대로 2024년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22.8%상승한 2조 3100억원으로 클라우드 시장 경기 우려에도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 SDS는 앞서 2022년 2월부터 1년간 MSP 전문인력(4000명 이상) 양성을 위한 대대적인 전환 교육을 실시한 결과 2022년 1분기 2490억원에 불과했던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해 4분기 2.2배 규모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차기 먹거리 AI에 있어서도 브리티 코파일럿(브리티 웍스에 생성형 AI 결합한 솔루션), 패브릭스(LLM-ERP 연동 플랫폼)를 상반기 이내 출시하며 B2B AI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오라클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기업과 협업을통해 하이퍼 오토메이션 전환 솔루션 강자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클라우드 AI 매출이 IT 서비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내년 45%에 달할 전망으로 멀티플 리레이팅이 확실시되고, 5조원에 달하는 순현금을 활용한 대규모 M&A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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