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2025년 사상 최대 실적…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AI 데이터센터 확산에 전력 수요 폭증

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6-02-05 13:55:15

LS에코에너지 베트남생산법인 전경 (사진= LS에코에너지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LS에코에너지가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LS에코에너지는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매출 9,601억 원, 영업이익 668억 원, 순이익 485억 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49.2%, 순이익은 37.1% 증가한 수치로, 외형 성장과 내실 경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영업현금흐름도 전년 대비 4배 이상 개선되며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 확대가 실질적인 현금 창출력 강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실적 호조는 수익성이 좋은 유럽향 초고압 전력 케이블과 미국향 배전(URD) 및 통신(UTP) 케이블의 수출 증가가 견인했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초고압 케이블은 영업이익률이 매우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이 부문의 실적 호조가 전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동남아 지역의 전력 제품 수요가 급증한 점이 주효했다. 

 

미국 정부의 수입 관세 부과 등 대외 변수 속에서도 선제적인 고객 대응을 통해 실적 타격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했다.

​LS에코에너지는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호찌민 생산법인(LSCV)에 희토류 금속 생산 설비를 구축할 방침이다. 희토류 금속은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풍력터빈, 전기차(EV) 등 미래 산업 핵심 부품인 영구자석의 원료로 활용된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현재의 성장 흐름이 유지될 경우 2026년 매출 1조 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과 핵심 전략 물자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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