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전 거주지, 170억원에 매각 임박

귀뚜라미 그룹 창업주 부부, 한남동 고급 빌라 매입 예약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11-28 13:24:16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주거단지에서 세계적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최근까지 거주했던 빌라가 170억원에 매각될 예정이다.

 

28일 비즈한국 보도에 따르면, 보일러 제조 및 판매 기업인 귀뚜라미 그룹의 창업주 최진민 회장과 그의 배우자 김미혜 전 귀뚜라미복지재단 이사장이 유엔빌리지 내 파르크한남 빌라에 대해 매매예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매매계약 후 법원에 소유권 이전 청구권 가등기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물건의 소유권은 최 회장이 4분의 1, 김 전 이사장이 4분의 3의 지분으로 나눠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빌라는 복층 구조로, 전용면적 268.96㎡(81평), 공급면적 320.7㎡(97평), 분양 면적 411㎡(124평)의 대형 평수를 자랑한다.

 

이 빌라는 BTS 슈가가 최근까지 전세로 거주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슈가는 2018년 11월 유엔빌리지 내 다른 고급 빌라인 한남리버빌을 34억원에 매입해 거주하다 2021년 11월 파르크한남으로 이사했다. 당시 95억원에 달하는 전세 보증금은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이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슈가는 지난 5월 이사하여 나인원한남에 거주 중이다. 나인원한남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배우 배용준과 박수진 부부 등 유명 연예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지드래곤은 2022년 3월 옥상 테라스를 독점 사용할 수 있는 펜트하우스를 164억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거래는 한남동 고급 주택 시장의 지속적인 인기를 반영하는 동시에, 연예인들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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