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12-22 13:18:00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이 애버딘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최근 리그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셀틱은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셀틱은 현지 시간으로 22일, 홈구장인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8라운드 경기에서 애버딘을 상대로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후반 막판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2위 셀틱은 승점 35점을 확보하며,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승점 41점)과의 승점 차이를 6점으로 유지했다.
한국인 공격수 양현준은 3-4-2-1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두 차례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양현준은 후반 25분, 제임스 포레스트와 교체되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셀틱은 전반 39분, 베니아민 뉘그렌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애버딘의 수비수 딜런 로번이 퇴장당하며 셀틱은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친 셀틱은 후반 25분, 양현준을 빼고 포레스트를 투입하는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29분, 애버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가 팽팽한 흐름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셀틱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 키어런 티어니의 헤더 결승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어서 후반 추가시간에는 포레스트가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3-1의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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