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hoondork1977@alphabiz.co.kr | 2023-12-05 13:49:24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가 세 번째 감원을 단행한다.
스포티파이는 4일(현지시간) 수익성 개선을 위한 올해 세 번째 구조조정으로 약 17%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앞서 지난 1월 약 6%의 인력을 감축하고 6월에 추가로 2%를 감축한 바 있다.
스포티파이는 성명에서 "구조조정 해당 직원들에게 월요일에 통보하고 화요일에 하루가 끝날 때까지 인사 담당자들을 만날 것"이며 "이번 감원은 약 1500명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음원 권리자들과의 라이선스 계약 조건 때문에 오랫동안 손해를 봤으며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기 위해 팟캐스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그 이후 오리지널 오디오 시리즈에 대한 투자를 축소했다.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 다니엘 에크는 성명에서 "회사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회에 기여하는 대신, 여전히 업무를 지원하고 업무 주변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제작자와 소비자를 위한 결과물을 제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에크는 "회사는 이익을 사업에 보다 전략적으로 재투자할 수 있는 린 구조에 집중할 것"이라며 "경제 성장이 급격히 둔화되고 자본이 더 비싸졌는데 스포티파이는 이러한 현실에서 예외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추가로 그는 수요일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삭감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올해 최대 기록인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지난 분기에 드문 수익을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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