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06-12 13:28:23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실외 자율주행 로봇의 상용화 기대감이 작용하는 가운데 로보티즈(108490)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으로 꼽혔다.
로보티즈는 지난 2019년 국내 최초 실외 자율주행로봇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실증 특례를 획득한 기업으로 최근 진행중인 지능형 로봇법 의 개정법률안에 의하면, 향후 실외 자율주행 로봇의 보도통행 가능성이 기대된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12일 로보티즈에 대해 "실외 자율주행 로봇시장 성장 시 가장 큰 수혜 업체"라며 "현시점 주요 투자포인트는 국내외 실외 자율주행 로봇산업의 개화, 실내 자율주행 로봇의 본격적인 양산, 다이나믹셀(액츄에이터) 제품의 견조한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규제개선과 함께 상용화가 기대되는 실외 자율로봇의 주요 타겟은 우선 배송로봇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엄태웅 연구원은 "동사는 고도화된 관제시스템과 함께 많은 레퍼런스 보유하고 있다"며 "롯데 글로벌 로직스와의 MOU 및 정부과제 선정 등을 통해 향후 배송관련 사업 진행이 전망되며, 이외에도 최근 마이다스 캠핑장, 고덕 아파트 단지 내 카페 등에 제품울 공급, 집개미로 명칭되는 동사의 실내 자율주행 로봇 역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봇 팔이 탑재되며 높은 조작성을 보여주는 모델은 국내 호텔과 관공서 등으로 공급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국내외 호텔향 공급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 구독형 서비스인 만큼 가파른 매출 확대보다는 중장기적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실적기준 동사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다이나믹셀(액추에이터)은 그 동안의 해외 레퍼런스를 통해 매출 확대를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부국증권에 따르면, 올해 연결 매출액은 3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성장하고, 영업이익 8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추정된다.
엄 연구원은 "액츄에이터 제품의 매출확대와 함께 올해 호텔 등 실내자율주행 로봇 공급 확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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