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08-22 13:29:44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위지윅스튜디오(299900)의 2분기 영업적자가 축적됐지만 향후 적자 축소와 신규 콘텐츠가 기대된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6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늘었지만 영업적자는 11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미디어 콘텐츠 생태계를 지속 확장하고 있는 위지윅그룹 전사적인 외형성장이 당연한 듯 이어지고 있는데,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래몽래인 등 주요 종속 회사의 신규 콘텐츠 제작 증가, 작품 당 평균 제작비 상승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편입된 엠에이에이(매니지먼트)의 실적 기여가 긍정적"이라며 "전사적인 신규사업 확장을 위한 관련 법인의 인수, 합병, 투자 등 영업적자지속 및 영업외손익의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으나, 전사적인 적자폭 감소는 긍정적으로 지켜볼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래몽래인과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매출 본격화에 따른 성장세가 주목된다.
래몽래인은 ‘오아시스’(KBS2), ‘가면의 여왕’(채널A), 에이투지엔터는 ‘풀카운트’(디즈니+), ‘넘버스:빌딩숲의 감시자들’(MBC) 등 신규 콘텐츠를 OTT와 지상파, 종편을 가리지 않고 쏟아내고 있다. 하반기에도 래몽래인은 8월 ‘잔혹한인턴’(TVING), 12월 ‘마에스트라’(tvN), 에이투지엔터는 8월 ‘신병 시즌2’(Genie TV/ENA)와 화제성 강한 신규 예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종경 연구원은 "전사적인 신규 콘텐츠 확대에 따른 영업수익 확대와 영업적자 축소, 완성 단계에 접어든 ‘위지윅 콘텐츠 생태계’의 위상이 장기적인 실적 안정화와 그에 맞는 기업 가치 상승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법인세를 반영한 현금흐름할인(DCF) 가치평가에 따라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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