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4-25 13:16:28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복수전에 성공했다.
벤자민은 지난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 리그 경기에서 8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로 kt wiz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벤자민의 피칭은 한화와의 지난달 경기에서 11자책점을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당시 3이닝만에 11피안타와 11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던 그는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기록을 말끔히 씻어내며 한화를 상대로 완벽한 복수에 성공했다.
그의 이날 성적은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우는 쾌거였다.
벤자민은 경기 후 "한화와 다시 맞붙을 기회를 기다려왔고,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복수에 성공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팬이 상대 팀 투수 류현진의 100승을 기원하고 있었지만, 나도 한화에 빚을 갚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