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6-02-03 13:49:21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현대모비스가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해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유럽 전문업체들과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양산을 위한 '쿼드 얼라이언스(Quad Alliance, 4각 연맹)'를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술개발 동맹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기술을 보유한 독일의 자이스(ZEISS), 테이프 점착 분야 글로벌 대표기업인 독일의 테사(tesa), 그리고 유럽 1위 자동차유리 제조업체인 프랑스 생고방 세큐리트(Saint-Gobain Sekurit)가 참여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4년 자이스와 독점 협업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에 협력 생태계를 4개사로 확장하며 2029년까지 실제 상용화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는 별도의 물리적 스크린 없이 차량 전면 유리창을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혁신 기술이다.
광학 소자를 활용한 HOE(Holographic Optical Element) 특수필름을 통해 주행 정보와 인포테인먼트 이미지를 운전자와 동승자의 눈 위치에 최적화해 전달한다.
특히 92% 이상의 높은 빛 투과율과 야외 LED 전광판의 2배 수준인 10,000nit 이상의 밝기를 구현해 대낮에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운전자는 조수석 화면을 볼 수 없도록 설계되어 동승자가 주행 중 영상 시청이나 게임을 즐겨도 운전에 방해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맹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인터페이스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시스템 전체와 프로젝터 설계를 총괄한다.
자이스는 HOE 필름 설계를 통해 선명도를 높이고, 테사가 필름 대량 복제를 담당하며, 세큐리트가 필름을 유리와 붙이는 정밀 공정을 맡는다.
이로써 기술 설계부터 부품 생산, 조립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공급망 솔루션'이 완성됐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해당 기술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한 바 있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은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여는 핵심 기술인 이 기술을 통해 고객사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양산 단계까지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 기술 선도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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