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6-01-21 13:24:47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6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해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 및 학계 리더들이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올해는 '대화의 정신(A Spirit of Dialogue)'이라는 주제로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며, 정 회장은 2023년부터 4년 연속으로 참석했다.
정 회장은 주요 공식 세션에서 AI가 주도하는 산업 전환과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접근성과 회복탄력성, AI의 역할, 지정학적 변화에 따른 글로벌 성장 둔화 가능성과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에 이어 ‘에너지 산업 협의체(Oil & Gas Governors)’ 회의에도 참석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 환경 변화와 에너지 안보, 기술 혁신을 주제로 글로벌 리더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정 회장은 다보스포럼 둘째 날인 20일(현지시간) 세계적 엔터프라이즈 AI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창업자 겸 CEO 알렉스 카프와 만나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확대를 계기로 HD현대는 기존 협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로보틱스,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전반으로 협력의 범위를 넓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HD현대는 2021년 HD현대오일뱅크를 시작으로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 핵심 사업에 팔란티어의 빅데이터 솔루션과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도입해 왔다.
정 회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는 그룹 전반의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더 빠르고 정교한 의사결정으로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팔란티어는 세계적인 AI 기반 분석 역량을 갖춘 파트너로, HD현대가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에 실행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HD현대는 글로벌 산업을 선도하는 개척자(pioneering force)"라며, "양사의 파트너십 확대는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향후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HD현대 그룹의 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하고, 함께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HD현대는 향후 팔란티어와 공동으로 ‘센터 오브 엑설런스(Center of Excellence, CoE)’를 구축해 임직원의 고급 데이터 분석 및 AI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내재화하고, AI 기반 혁신을 이끄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료제공=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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