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진 기자
magicbullet@alphabiz.co.kr | 2025-07-04 13:28:23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5%에 달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4일 공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65%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른 수치다.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3%였고,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2%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한국갤럽 취임 후 첫 조사 기준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84%,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 각각 71%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 윤석열 전 대통령 52%, 박근혜 전 대통령 44%보다 높은 수준이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추진력·실행력·속도감'을 꼽은 응답이 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 13%, '소통' 10%, '전반적으로 잘한다' 8%, '직무 능력·유능함' 6%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이 14%로 가장 높았고, '외교'와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이 각각 11%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8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50대 74%, 30대 71%, 60대 54%, 70대 이상 56%로 나타났다. 20대는 49%로 유일하게 과반을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90%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 67%, 서울 59%, 대구·경북 56% 등 전 지역에서 과반을 넘었다.
성향별로는 진보층 90%, 중도층 69%, 보수층 44%가 이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로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22%로 1%포인트 하락하며 양당 간 격차가 24%포인트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 진보당은 1%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3%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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