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7-11 13:18:09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콰이쇼우(01024.HK)가 숏 폼 생태계 기반으로 영상 AI 분야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콰이쇼우의 2025년 1분기 Kling 매출액은 1.5억 위안을 달성했다.
70%는 인플루언서 및 AI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비롯한 전문 유저 구독 매출이고 30%는 기업 고객 대상 API 매출이다.
콰이쇼우는 멀티모달 편집 기능을 포함해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프레임 일관성을 개선한 Kling 2.1을 5월 말 출시했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외 매출 비중이 70%인 점을 고려하면 중국을 넘어 글로벌에서도 고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AI 기능은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에도 적용된다.
AIGC(AI 생성 콘텐츠) 기반 마케팅, 대형 추천 모델 등을 활용해 광고주 효율성이 개선됐다. AIGC 마케팅의 일평균 지출 3천만 위안 수준이다.
라이브 커머스에 적용된 디지털 휴먼은 실시간 상호 작용 기반으로 전환율 상승을 달성했다.
이커머스 분야에서 고객 맞춤 상품 매칭, 상품 설명, 가상 피팅 기능도 도입했다.
이영진 연구원은 "AI 모멘텀의 기대감을 실현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본업의 턴 어라운드"라며 "꾸준히 이어져야 할 미래 투자를 지탱하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커머스 GMV는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수수료 매출(기타 서비스)로 연결되고 있으나, 온라인 마케팅 매출은 이커머스 광고 수수료율과 외부 광고 성장 둔화로 부진하다.
향후 개선 트렌드 확인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콰이쇼우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2.1배로 주가 흐름은 박스권 상단 돌파를 시도하고 있지만, 2024년 이후로 시계열을 좁혀보면 평균 11배 대비 소폭의 프리미엄 구간이다.
이영진 연구원은 "중국 숏 폼 플랫폼 2위 기업으로 AI 기반 영상 생성, 수정 등 숏폼에 접목되는 영상 AI 모멘텀 기회 기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