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中 전기차 공룡 ‘BYD’, 韓 진출 본격화…”렌터카 등 틈새시장 공략”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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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12-04 13:11:35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BYD의 한국 시장 진출이 공식화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BYD의 진출이 장기적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BYD는 일본에서 ATTO 3, DOLPHIN, SEAL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했으나, 올해 4월 보조금 축소 이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 1~9월 BYD의 일본 승용차 판매량은 17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96.6% 증가했지만 당초 목표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자동차 시장은 자국 브랜드의 높은 시장 점유율과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차 수요 등 유사한 특징을 보입니다. KAMA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 업체의 국내시장 진출 본격화는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신차 시장에 새로운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BYD는 한국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젊은 소비층과 렌터카, 법인용 차량 등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국내 중견 자동차 업체들의 내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 및 협력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국내 자동차 업계는 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진출에 대비해 내수 시장 활성화와 R&D 투자 확대 등 다각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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