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톤(PTON.O), 새로운 피트니스 허브를 위해 틱톡과 파트너십 체결

폴 리 특파원

hoondork1977@alphabiz.co.kr | 2024-01-05 13:20:32

펠로톤 로고. (사진=펠로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피트니스 기구 및 온라인 스트리밍 제공 업체 펠로톤이 틱톡과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블룸버그는 4일(현지시간) 펠로톤이 인기 있는 비디오 앱에서 피트니스 허브를 만들어 새로운 잠재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해 틱톡과 제휴를 맺는다고 전했다.

 

펠로톤은 이번 계약이 자사 네트워크 외의 파트너를 위한 맞춤형 소셜 콘텐츠를 제작하는 첫 사례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새로운 공동 브랜드 허브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에서 이용 가능하며 펠트론 전용 콘텐츠와 장비가 필요없는 라이브 클래스, 오리지널 강사 시리즈 및 유명인과의 협업을 포함한다. 이 모든 콘텐츠는 해시태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펠로톤은 팬데믹 시대의 필수품이 된 고정식 자전거와 스트리밍 운동 수업은 사람들이 체육관 등으로 돌아오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펠로톤 피트니스 기구. (사진=펠로톤)

 

이에 펠로톤은 오래 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으로 유명인사가 된 강사들의 스트리밍된 콘텐츠를 트레이드마크인 하드웨어와 분리했다. 

 

또한 펠로톤은 지난해 앱을 통해 명상, 야외 달리기 등 다양한 피트니스 콘텐츠로 새로운 종류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단계적인 멤버십 가격 책정 전략을 도입했다. 

 

펠로톤 최고경영자 배리 매카시는 룰루레몬 및 스포츠 단체들과 거래를 통해 수익을 강화하고, 6월에 끝나는 회계연도 하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케빈 니어는 “틱톡과의 거래가 결국 자체 가입자 기반을 높일 수는 있겠지만, 지속 가능한 수익성과 자유로운 현금 흐름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펠로톤은 틱톡과의 거래에서 재무적 세부 사항과 콘텐츠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주가는 오전 거래에서 7.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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