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4-04-11 13:16:07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아마존(AMZN)이 지난 분기 모든 사업부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감원 계획에 향후 수익성 개선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마존의 2023년 4분기 주당순이익(EPS)는 시장 기대치를 24.2% 상회했다. 클라우드 부문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이커머스 부문은 기대치를 상회했다. 아마존의 미국 이커머스 점유율은 40%에 육박해 6%에 불과한 2위 사업자인 월마트 대비 압도적이란 평가다. 아마존은 4분기 미국 쇼핑 시즌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마존은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 사업부 내 일부 부서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며 "향상된 배송 효율성을 통한 비용 절감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WS는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핵심 전략 분야에 계속해서 노력을 집중하기 위해 조직 인력구조를 간소화해야 한다"며 "간소화가 필요한 여러 분야들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가볍게 내린 결정은 아니다"라며 "감원 대상 직원들이 아마존 내외부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마존은 1년 넘게 감원을 지속하고 있다. 2022년 말을 시작으로 지난해 내내 감원을 진행해 회사 거의 전 분야에서 2만7000명을 내보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