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12-14 13:16:11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현대차증권은 14일 CJ ENM(035760)에 대해 미디어 실적 개선을 반영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티빙, 피프스시즌의 적자 축소에 따른 2024년 실적 개선을 반영한 점에 기인해 목표가를 상향했다"며 핵심 투자포인트로 돔투어 아티스트 2팀(일본), 탑티어(Top-Tier) 보이그룹(ZB1) 확보로 엔터사업 위상 강화가 확실시된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티빙 합병 추진에 따른 OTT 경쟁력 제고와 피프스시즌 딜리버리 정상화로 미디어 사업 전반의 손익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지난 7월, 데뷔한 제로베이스원(ZB1)은 두 장의 미니앨범으로 누적 4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거두며, 보이그룹 데뷔 성적에서 압도적인 탑(Top)을 기록했다. 앨범 3장이 누적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티빙의 경우, 실시간 무료와 투자 효율화로 이익 개선 가속화하고, 웨이브 합병을 통해 넷플릭스 대항마로 진화하고 있다.
김현용 연구원은 "광고 경기도 성수기인 4분기부터 정상화되며 2024년 미디어플랫폼 매출액은 13,839억원, 영업이익은 409억원을 전년 대비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피프스시즌도 분기 3~4편 안정적인 딜리버리로 2024년 분기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Severance (Apple TV+), Tokyo Vice(HBO Max), Life & Beth(Hulu) 등 다양한 OTT에 시즌제 드라마를 공급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외형 축소가 우려되나, 해외 프로젝트 증가가 매출을 방어하고 판매처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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