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07-01 13:14:24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이마트(139480)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이마트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2조 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84억 원으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추정돼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별도(할인점 적자 축소와 트레이더스의 증익) 부문의 큰 폭 개선과 함께 연결 자회사들의 영업실적도 호전됐다.
별도 부문의 영업이익 개선은 통합 매입 효과와 함께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에 따라 수익성이 제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결 자회사 중 이커머스(SSG.COM과 G마켓의 합산)의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과 동일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신세계 프라퍼티와 SKC컴퍼니, PK Retail Holdings, 신세계푸드 등 나머지 자회사들이 고른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등 본업 경쟁력 제고에 따른 별도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결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흥국증권은 이마트의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29.3조 원으로 전년 대비 0.9% 늘고 영업이익은 4520억 원으로 859.7% 증가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G마켓 PPA 상각비 제거도 연결 영업이익 증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자산효과와 소비심리 개선도 일정 부분 이마트 업황과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