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9-02 13:08:42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8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 6명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투수 부문에서 LG 트윈스의 유영찬, 앤더스 톨허스트, 삼성 라이온즈의 아리엘 후라도를, 야수 부문에서는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 SSG 랜더스의 기예르모 에레디아,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을 최종 후보로 발표했다.
LG의 마무리 투수 유영찬은 8월 한 달간 13경기에 등판하여 9세이브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0.64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LG의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KBO 리그 데뷔 첫 달부터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8월 4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4승(공동 1위)을 거두었고, 평균자책점 0.36(1위)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삼성 라이온즈의 아리엘 후라도는 8월 6번의 선발 등판에서 4승(공동 1위)을 기록했으며, 총 41이닝(공동 1위)을 소화하며 팀의 순위 경쟁에 기여했다.
야수 부문에서는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가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유일하게 4할이 넘는 0.407의 타율을 기록하며 월간 타율 1위에 올랐다. 양의지는 2022년 8월 이후 3년 만에 개인 통산 세 번째 월간 MVP 수상을 노린다. SSG 랜더스의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월간 안타 2위(38개)와 타율 3위(0.396)를 기록했으며, 8월에만 6개의 홈런을 터뜨려 장타율 3위(0.656)에 오르는 등 정교함과 파워를 모두 보여주었다.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은 8월에 안타 1위(42개), 타율 2위(0.396), 장타율 2위(0.726), 홈런 4위(8개)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맹활약했다.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 오전 10시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기념 트로피가 수여되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는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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