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4-06-05 13:11:26
[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이스라엘의 기술력이 경제 생산에 주요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스라엘 혁신 당국(IIA)은 4일(현지시간) 정부가 기술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이 투자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스라엘의 고기술 분야가 현재 국가 경제 생산의 2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2024년 이스라엘 첨단 기술 분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이슬람 단체 하마스와 8개월 동안 전쟁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술 분야는 계속 성장해 이스라엘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남아 있으며 전체 수출의 53%를 차지한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600여 개의 신생 기업이 생겨나는 한편, 기술 기업들은 2023년에 2022년 대비 55% 감소한 80억 달러를 조달했다.
또한 이스라엘에는 총 9200개의 기술 기업과 40만 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IAA의 최고경영자 닥터 빈은 "전쟁과 어려운 글로벌 자금 환경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2억 5천만 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이 증가했으나 정부는 기술 투자를 두 배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빈은 "펀딩 라운드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지난해와 유사한 2024년을 예상하지만, 외국인들은 이스라엘 투자 위험을 평가하는 방법을 알고 투자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여전히 적극적인 투자자다"라며 "더 많은 이스라엘인이 투자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사이버와 핀테크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분야지만, 기업가들이 온난화와 고령화 시대에 음식, 물,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에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기후 기술은 신규 스타트업 6개 중 1개를 차지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의 기술직 약 8%가 전쟁으로 인해 육군 예비역으로 소집됐으며 다른 사람들도 자원봉사를 위해 전쟁지역으로 가는 등 인력 자원 붕괴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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