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의혹, 연매협 "업계 발전 저해…철저 조사 촉구"

박나래 관련 의혹에 유감 표명 및 조사 촉구 입장 발표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12-17 13:05:06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및 불법 의료행위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가 유감을 표명하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조정관리위원회는 1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박나래의 행위가 대중문화예술산업의 건전한 풍속과 질서를 해치고 업계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매니저들의 4대 보험 미가입 주장에 대해 "이를 현명하게 해결하지 못한 것은 박나래 측의 불법적이고 부정적인 책임 회피"라고 규정하며,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했다.

 

또한, 사적인 심부름, 폭언, 폭행 등 소위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반드시 사라져야 할 고질적인 악습"이라고 비판하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협회 차원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대중의 관심과 사랑으로 활동하는 연예인은 공인으로서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책임지고 자숙하는 행동이 충분히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예 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벌조정관리위원회는 2009년 설립된 연매협의 상설 특별기구로, 업계 내 분쟁의 합의 및 조정을 중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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