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6-03-12 13:14:13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엔씨소프트가 오는 2030년까지 매출 5조 원 달성과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실현이라는 공격적인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기존 MMORPG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차세대 핵심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게임사로 재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 “2030년 매출 5조 약속”…수익성·성장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엔씨소프트는 12일 판교 사옥에서 ‘2026 엔씨 경영 전략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경영 방향성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무 공동대표를 비롯해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참석했고, 아넬 체만 모바일 캐주얼 센터장은 중동 전쟁 탓에 화상으로 간담회에 참석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다.
박병무 대표는 “올해 매출 2조 5000억 원 이상을 달성하고 유의미한 영업이익 상승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2030년 매출 5조 원과 ROE 15% 달성은 시장에 드리는 엄중한 약속”이라며 “지금껏 시장과 맺은 약속을 모두 지켜온 만큼, 이번 목표 역시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 ‘3대 핵심 전략’ 가동…레거시 강화부터 공격적 투자까지
엔씨소프트는 목표 달성을 위한 3대 핵심 전략으로 ▲레거시 IP 고도화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대를 꼽았다.
우선 레거시 IP의 영속성 확보를 위해 리니지, 아이온, 길드워2, 블레이드 앤 소울 등 간판 IP의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서비스 지역을 글로벌로 확장해 견고한 매출 기반을 유지한다.
또 엔씨소프트는 IP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내부 개발력 강화와 더불어 외부 유망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다.
최근 투자를 완료한 ‘디나미스원(서브컬처)’, ‘덱사스튜디오(MMORPG)’에 이어 일본의 저명한 서브컬처 스튜디오 투자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캐주얼 게임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저비용·고효율 구조의 캐주얼 게임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사용자 저변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