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실적 부진 딛고 올해 최대 실적 기대

이연우

joie1121@alphabiz.co.kr | 2023-02-14 13:10:09

 

출처=스튜디오드래곤

 

 

[알파경제=이연우 기자]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4분기 '어닝쇼크'를 딛고 올해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의 4분기 매출액은 1905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적자를 겨우 면했다.

신한투자증권은 14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올해 최대 실적을 새로 쓸 것이라며 매출액으로 8168억원, 영업이익은 881억원으로 추정했다.

지인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OTT향으로 시즌제가 본격화돼 기존 대비 리쿱비율 상향조정이 가능해지고 여기에 넷플릭스와의 재계약 컨디션도 한 몫 할 것"이라며 "1분기부터 넷플릭스에 업로드되는 동사의 드라마는 동시방영 작품이라면 신작 ASP(판가) 상승, 오리지널 작품이라면 상향된 리쿱비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지널은 납품 시 제작비를 모두 털어내야한다는 점에서 비용의 부담이 큰데, 그만큼 판가, 매출이 오른다면 이익의 레버리지가 클 것이란 분석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의 수요는 여전히 큰 상황으로 글로벌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채널로의 콘텐츠 공급을 늘리고 콘텐츠 제작 규모 상승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수익 호전을 이어가고 구조적인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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