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순이익 2조원대 유지…보험손익 둔화 속 ‘본업 경쟁력’ 강조

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6-02-20 21:47:44

(사진=삼성화재)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삼성화재가 지난해 순이익 2조원대를 지켰다. 자동차보험의 적자 전환과 보험손익 둔화에도 불구하고, 자산운용 부문에서 수익이 늘며 전체 실적을 방어했다.

20일 삼성화재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배주주 지분 기준 순이익은 2조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조736억원) 대비 2.7% 줄었지만, 2024년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순이익 2조원대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조6591억원으로 전년보다 0.4% 늘었고, 세전이익은 2조7833억원으로 1.4% 증가했다. 매출은 24조7785억원으로 9.4% 확대됐다.

보험 본업에서는 수익성과 손익 흐름이 엇갈렸다.

장기보험 부문에서는 수익성 중심의 신계약 포트폴리오 전환에 힘입어 보험계약마진(CSM) 총량이 14조1677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늘었다.

다만 보험금 예실차(예상손해율과 실제의 차이) 축소 영향이 반영되면서 보험손익은 1조5077억원에 그쳐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자동차보험에서도 실적 부담이 이어졌다. 요율 인하 효과가 누적된 가운데 보상 원가 상승이 겹치며 159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일반보험 부문 역시 보험손익이 1708억원으로 2.8% 줄었다.

반면 자산운용 부문은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투자이익률은 3.44%로 전년 대비 0.22%포인트 개선됐고,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2조9813억원으로 13.8%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수익성 중심 경영과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보험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수익성 중심의 경영과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보험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과감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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