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PASS스마트항공권...스마트폰 하나면 국내선 탑승 OK

영상제작.편집팀

press@alphabiz.co.kr | 2024-03-07 13:04:56

 

[알파경제=영상제작.편집팀] 통신 3사(SKT, KT, LG유플러스)와 한국공항공사는 국내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PASS(패스)앱을 활용한 'PASS스마트항공권' 서비스 제휴 항공사에 대한항공과 진에어를 추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하이에어 등 기존 5개 항공사에 더해 총 7개 항공사에서 PASS스마트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PASS스마트항공권은 스마트폰 내 PASS 앱을 통해 신분증과 탑승권을 한번에 인증받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8월 첫 시행 이후 올해 2월 말까지 약 22만 5000명의 이용객이 서비스를 이용해 항공 여행의 편의성을 높였다.

◇ "실시간 신분증과 항공사 체크인 정보 조회"

이 서비스는 PASS 모바일신분증과 국내선 탑승권을 결합해 QR코드를 생성하고 비행기 탑승 과정에서 이를 제시하고 인증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공항 출발 수속 시 실물 신분증과 탑승권을 각각 제시해야 했지만 PASS 앱을 통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면세품 구매 등 항공권 제시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기존 항공권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한다.

고객들은 각 통신사의 PASS 앱에서 모바일신분증을 등록하고 '스마트티켓 서비스' 이용 약관에 동의함으로써 쉽게 PASS스마트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신분증과 항공사 체크인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실시간 1인 1단말 인증 정책'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위·변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30초마다 갱신되는 일회성 QR코드를 도입했다.

통신 3사와 한국공항공사는 PASS를 이용하는 고객의 국내선 여행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제휴 항공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올해 안에 아시아나항공을 추가할 예정이다.

PASS는 또한 최근 ICT규제샌드박스 사업계획 변경에 따라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에서 주민등록번호 확인이 가능해지고 관련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활용 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

◇ 투표 및 의료기관 등 신분증 대신 이용 가능

이는 오는 4월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소에서 실물 신분증 대신 이용 가능하고 5월부터는 의료기관에서 건강보험 적용 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통신 3사는 "이번 제휴 항공사 확대를 통해 국내선 이용 여행객들이 PASS의 편리함을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PASS 활용이 확대되기 바란다”며 "PASS 앱이 인증을 넘어 '일상생활 속 필수 앱'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활용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PASS스마트항공권은 국내선에만 해당되고 국제선은 개발 등의 고려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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