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우
nsella1121@alphabiz.co.kr | 2023-01-25 13:10:52
[알파경제=이연우 기자] 네오위즈(095660)가 'P의 거짓' 출시가 다가오는 등 신작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신한투자증권은 네오위즈에 대해, 신작 효과를 반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4분기 네오위즈의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729억원,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보여 컨세서스를 대폭 하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웹보드 규제 완화와 성수기인 추석까지 겹쳐 4분기에는 상대적으로 성장의 폭이 작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신작이 부재한 상황에서 기존작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고, 올해와 내년은 대형 신작을 준비하는 데에 발생하는 비용이 커지며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판단했다.
캐주얼과 인디 게임을 저렴하게 조달해 퍼블리싱하던 네오위즈의 색깔이 경영진의 교체로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0년말 결정된 김승철 COO의 대표 선임은 대형 IP와 게임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줬다. 웹보드 및 캐주얼 게임을 통해 캐시카우를 마련하고, 안정적으로 쌓이는 영업현금흐름으로 회사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대형작을 준비해왔다.
강석오 연구원은 "'P의 거짓'을 비롯해 일본 애니메이션 IP 신작, 루트슈터 장르 등 향후 보여줄 동사의 신작들은 그 형태가 과거와 다를 것"이라며 "올해부터 연달아 나올 대형작들로 큰폭의 외형 성장이 기대되고 동시에 웹보드 게임사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다수의 신작 라인업 출시 일정과 흥행 여부가 더 크게 작용할 전망"이라며 "특히 'P 의 거짓'은 출시 전 게임쇼 시연 등으로 모멘텀이 발생될 여지가 다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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