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5-09-30 13:14:42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네이버와 넥슨이 만나 하는 게임과 보는 게임을 결합해 AI,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와 ㈜넥슨(공동대표 강대현, 김정욱)은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네이버 최수연 대표, 넥슨 강대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넥슨 전략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네이버와 넥슨은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양사가 보유한 플랫폼, 콘텐츠, 데이터를 활용한 시너지를 도모한다.
우선 편의성과 보안성이 뛰어난 네이버 로그인으로 넥슨 계정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순차적으로 계정 연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넥슨, 네이버 계정 연동 이후 이용자는 게임, 콘텐츠를 넘어 쇼핑, 결제 경험도 간편해진다. 넥슨캐시 충전 과정에서 네이버페이 단건, 정기 예약 결제가 가능하도록 협의한다.
또한 PC 메인, 모바일 콘텐츠 탭 등 네이버 서비스 내 맞춤형 게임 콘텐츠 노출 확대를 함께 기획한다. 이와 함께 라이브 영상을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클립 하이라이트로 생산하는 방식도 구상하며 게임 스트리머, 이용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 넥슨의 다양한 게임 IP 협업을 시작한다. 게임 리그 및 주요 이벤트 진행 시 치지직을 통해 중계를 하고, 나아가 오프라인 리그에서 굿즈 판매, 네이버 예약을 비롯해 대규모 마케팅을 함께 진행한다.
또한 게임 플레이 중 라이브 방송, 스트리밍 버튼을 통해 손쉽게 치지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협의 예정이다. 아울러 치지직에서 넥슨 게임의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보던 유저가 플레이 버튼을 통해 넥슨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협의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2025년~2032년까지 월드컵, 올림픽 중계권을 확보한 네이버와 인기 스포츠 게임 IP를 보유한 넥슨의 다양한 마케팅도 기대할 수 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OTT, 모빌리티에 이어 게임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사용자에게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양사가 온오프라인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플랫폼,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하고 고도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코리아 강대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더욱 풍부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이용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고도화된 서비스로 유저들의 일상에 게임이 더욱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네이버와 긴밀하게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은 e스포츠, 예능, 스포츠, 버추얼 콘텐츠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IP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스트리머와 함께 콘텐츠를 감상하는 ‘같이보기’, 오프라인 뷰잉파티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커뮤니티형 시청 문화를 통해 이용자 간 실시간 상호작용과 콘텐츠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고품질 중계 기술과 3D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전용 스튜디오 ‘모션스테이지’ 등 기술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시간 스트리밍의 품질과 시청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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