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엘살바도르에서 D건설이 시공 중인 도로·교량 건설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철근 구조물이 무너져 현지 근로자 3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13일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 서쪽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현장에서 철근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망한 근로자들은 모두 엘살바도르 국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부켈레 대통령은 "이번 비극적인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했다"며 "시공을 담당한 한국 기업 D건설의 책임 여부를 포함하여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로스초로스 프로젝트는 D건설이 엘살바도르에 처음 진출한 현장으로, 14.64㎞ 구간의 도로 확장과 교량 건설을 포함한 대규모 공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경제개발협력기금(EDCF)과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이 자금을 지원했으며, 총 공사비는 4858억원 규모라고 합니다.

지난 6월 부켈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민국 국회의원이 현장을 방문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 진출을 격려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D건설 관계자는 알파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재 사고 원인과 법적 문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고, 피해 유족들과 보상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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