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4-08-19 13:02:29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해외의 벤처 캐피탈(VC)이 일본의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8일 전했다.
2024년 상반기(1~6월)의 해외 VC에 의한 출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급증했다.
벤처 캐피탈이란 미상장 신흥 기업(벤처 기업)에 출자해 주식을 취득하고, 장래에 상장 후 주식을 매각, 가격 상승 이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 회사나 투자펀드를 말한다.
이날 스타트업 정보 사이트 스피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 VC가 국내 스타트업에 출자한 금액은 225억엔으로 집계됐다.
일본 내 세금을 포함한 VC 전체 투자액의 약20%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또 해외 VC의 출자액 성장률은 VC 전체(4%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구글 출신의 저명한 AI 연구자들이 설립한 Sakana(사카나) AI(도쿄·항구, 1월에 약 45억 엔), 전문직 업무 중개 사이트인 Zehitomo 제히토모(도쿄·치요다)는 대만의 VC인 Darwin Venture Management 등에서 11억엔을 조달하는 등 대형 자금 조달에 대한 집중이 눈에 띄었다.
10억엔 이상의 자금 조달에 대한 해외 VC의 투자액은51% 증가한163억 엔 이었다.
일본에 대한 투자액이 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중국으로의 투자가 어려워진 사정이 배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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