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스, 연휴 흥행 이어 주말까지 독주 예상

추석 연휴 박스오피스 1위 보스, 170만 관객 돌파…체인소 맨 2위 추격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10-10 12:58:22

(사진 = 하이브미디어코프·마인드마크 제공)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라희찬 감독의 영화 '보스'가 추석 연휴 기간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주말까지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한 '보스'는 연휴 기간 내내 예매율 및 관객 수 1위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9일에는 17만 4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매출액 점유율 29.1%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72만 9천여 명에 달한다.

 

조우진, 정경호, 이규형, 박지환 등이 출연하는 '보스'는 조직의 두목 자리를 거부하는 조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로, 가족 단위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명절 극장가를 장악했다.

 

연휴 기간 내내 2위를 기록했던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에 자리를 내주었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지난 9일 11만 2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누적 관객 수는 151만 2천여 명을 기록했다.

 

'어쩔수가없다'는 전날 10만 1천여 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244만 4천여 명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요아킴 뢰닝 감독의 액션 블록버스터 '트론: 아레스'가 4위(3만 1천여 명),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숀 펜 주연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5위(3만여 명)를 차지했다.

 

한편, 10일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에서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32.8%로 1위를 차지했으며, '보스'는 11.6%로 2위, '어쩔수가없다'는 9.0%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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