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국정 지지율 60% 돌파…지방선거 여당 우세 전망

경제·민생 분야 긍정 평가 주도…검찰·방송 개편은 부정 평가 요인 지목

김상진 기자

ceo@alphabiz.co.kr | 2025-10-04 12:59:0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경제 및 민생 분야에서의 성과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검찰·법원·방송 개편과 관련된 사안은 부정 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0%,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6%로 집계되었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에서는 61%가 긍정 평가를 보였으며, 진보층에서는 9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수층에서는 28%만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와 60대 이상에서 긍정 및 부정 평가가 오차 범위 내에 있었으나, 그 외 연령대에서는 전반적으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와 민생'을 39%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외교·통상'(18%), '소통·협치'(16%), '검찰·법원·방송 개편'(15%), '노동·복지'(8%)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검찰·법원·방송 개편'을 47%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어 '외교와 통상'(27%), '경제와 민생'(17%) 순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대한 전망도 함께 조사되었다. '현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0%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 41%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여당 지지 의견이 55%로 야당 지지 38%보다 높게 나타났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여당 지지 47%, 야당 지지 42%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보였으며,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여당 지지 43%, 야당 지지 50%로 야당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6%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의힘 26%,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4%,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8%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12%였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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