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3-08-08 13:07:40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반도체 전기회로 디자인 기업인 AMD(AMD)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하반기 실적 자신감을 드러냈다.
AMD의 2분기 매출과 Non-GAAP EPS는 각각 전년 대비 18% 감소한 53.6억달러, 0.58달러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무엇보다 2분기 데이터센터와 클라이언트(PC) 부문이 전분기 대비 회복세를 확인했다는 평가다.
AMD는 3분기 주요 사업인 PC와 서버의 강한 회복을 기대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AMD의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57억달러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의 투자가 하반기에 집중되고, PC 시장 회복세도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S와 메타가 AMD의 프로세서 채택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Bergamo 출시로 TAM 확장도 가속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김형태 연구원은 "4분기 출시 예정인 MI300 가속기는 엔비디아와 직접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에만 AI 사업 참여가 기존 대비 7배 증가한 점에서 관련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향 맞춤형 제품 개발 가능성도 언급됐는데 동사가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중국 시장 노출도가 낮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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