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7-01 13:00:49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효성그룹 신설 지주사 HS효성이 공식 출범했지만, 완벽한 계열 분리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은 1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계열분리 연내 가능성에 대해서 "조만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연내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효성은 지난달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을 승인한 바 있다.
효성은 장남인 조현준 회장이 맡고, 신설 지주사는 삼남인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것으로 큰 그림을 그렸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장남 조현준 회장은 ㈜효성 대표이사를 맡아 티앤씨·중공업·화학·티앤에스·ITX를 이끈다.
삼남 조현상 부회장은 HS효성 대표이사로, 첨단소재·인포메이션시스템·토요타·광주일보·효성홀딩스USA·베트남물류법인을 맡게 된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지배구조 재편을 위한 계열분리 수순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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