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5-15 12:57:48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14일(현지시각) 미국 정부가 전기차 등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한 것과 관련 “우리 기업에 불리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윤진식 회장은 이날 워싱턴 DC 무역협회 사무실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발표돼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두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 통상무역법 301조 근거, 中 전기차 관세 25%→100%로 인상
바이든 정부는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과 그에 따른 보복을 규정한 통상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현재 25%에서 100%로 인상한다.
또 철강·알루미늄 및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관세는 7.5%에서 25%로 올렸다. 반도체와 태양전지 관세 역시 각각 현행 25%에서 50%로 상향했다.
산업계에서는 미국이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올리면 우리 제조업의 부담이 커질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은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에 동맹국도 참여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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