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 8억원 피해 차단"...신한금융, 보이스피싱 통합 공동 대응

금융권 최초 은행·카드·증권 FDS 실시간 연계

문선정 기자

moonsj@alphabiz.co.kr | 2026-05-06 13:06:34

(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인 보이스피싱 공동 대응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2주 만에 8억원 규모의 고객 자산 피해를 예방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은행과 카드, 증권, 라이프 등 주요 그룹사 간 이상거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보이스피싱 의심 거래를 조기에 탐지하고 공동 대응하는 방식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뒤 지난달 10일부터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

약 2주 동안 의심정보 1111건을 분석했고 이 가운데 이상거래 41건을 탐지해 약 8억원 규모의 고객 자산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그동안 금융지주회사법상 고객정보 공유는 내부 경영관리 목적 등으로 제한돼 그룹사 간 이상거래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신한금융은 기존 개별 회사 단위로 운영되던 FDS를 그룹 차원으로 통합해 그룹사 간 연계된 거래 흐름을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향후 금융당국이 운영하는 AI 기반 보이스피싱 정보 공유·분석 플랫폼 ‘ASAP’과 연계해 금융권 전반의 피해 예방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사기 예방 과정에서 존재했던 제도적 한계를 해소하고 금융그룹 차원의 협업을 통해 고객 자산 보호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금융당국 및 금융권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금융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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