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유, 수어 활용한 신곡 안무로 화제

청각장애 아이돌 빅오션과 함께한 챌린지 영상 공개해 감동 선사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12-13 12:59:30

(사진=오르카뮤직)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실력파 보컬 그룹 비디유(B.D.U)가 최근 발표한 리메이크 신곡 '머스트 해브 러브(Must Have Love)'의 안무를 수어로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속사 오르카뮤직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디유의 '머스트 해브 러브'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비디유 멤버들은 세계 최초 청각장애 아이돌로 알려진 빅오션(Big Ocean) 멤버들과 짝을 이뤄 수어를 응용한 안무를 선보였다.

 

이번 챌린지 안무는 신곡의 취지인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반영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빅오션은 수어를 K팝 안무에 접목시켜 '프리-소울 팝(Free-soul POP)'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머스트 해브 러브'는 2006년 SG워너비 김용준과 브라운 아이드 걸스 가인이 발표한 곡으로, 작곡가 안정훈과 작사가 김이나가 만든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겨울 시즌송이다. 비디유는 이 곡을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으며, 영어 버전도 함께 발매해 글로벌 팬들에게도 겨울의 따뜻함을 전하고자 했다.

 

비디유의 제이창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음악의 언어가 보편적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빅오션의 리더 김준우는 "비디유와의 협업이 청각장애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비디유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미주, 캐나다, 남미, 유럽 등 전 세계 24개 도시를 순회하는 첫 월드 투어 '투어 포 위시풀: 플래시 & 라이트(Tour for Wishpool: flash & light)'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는 28일에는 일본 도쿄 이노홀(INO HALL)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머스트 해브 러브'의 무대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